남부교육지원청·남구청 협력
부지 제공·매수 신속하게 해결
좁은 통학로 때문에 불편을 겪어왔던 부산 남구 용호초등학교의 통학로가 넓어진다.
15일 남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그동안 용호초 정문 앞 통학로는 폭이 1.3m로 좁아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주민 불편을 야기해왔다.
이에 남부교육지원청은 학교담장을 이전하면서까지 통학로 확장에 필요한 부지 제공에 나섰고, 이후 해당 부지를 남구청이 매수해 통학로를 확장하게 됐다.
통학로 폭을 기존 1.3m에서 1.8m로 확장하는 이번 사업은 남부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중재와 설득으로 남구청의 전폭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며 성사됐다.
남구청은 오은택 구청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통학로 확장 구간의 토지 매수 비용과 부대 비용을 포함한 약 1억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에 통상적인 무상 사용 허가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소유권과 관리권에 관련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한 해법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남부교육지원청은 학교 담장 이전 공사, 도시계획선 변경 요청, 공유재산 심의회, 행정재산(토지)의 매각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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