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디자인, 올해 상반기 폐기물 자원화 달성
업계 첫 ESG 실천 모델 구축
▶ 소각·매립 0%, 고형연료·순환골재화로 탄소 594.8톤 감축
▶ "선언 아닌 실행" 데이터 기반 ESG 시스템으로 업계 패러다임 전환 신호탄
알스퀘어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619.5톤의 건설폐기물을 자원화 처리했다. 알스퀘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알스퀘어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619.5톤의 건설폐기물을 자원화 처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소각·매립 없이 전량을 에너지원 또는 순환자재로 전환한 업계 첫 사례다. 약 594.8t의 탄소CO₂) 배출 저감 효과를 달성했으며 나무 9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에 준하는 수준이다.
이는 상업 인테리어 업계의 ESG 실천 가능성을 증명한 첫 번째 모델로 평가 받는다. 전국 약 600개 시공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추적·관리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정량화된 성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핵심은 현장 기반 데이터 수집 시스템에 있었다. 2025년부터 운영 중인 전용 ERP 연동 현장관리 앱은 각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종류, 수거 시점, 처리 방식을 실시간으로 입력·공유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ESG 실적 관리는 물론 폐기물 처리 단가를 5% 이상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까지 달성했다. 환경적 가치와 경제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지속가능한 ESG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장용수 알스퀘어디자인 대표는 "ESG는 보고서나 포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천하고 수치로 증명해야 하는 것"이라며 "상업 인테리어 업계도 ESG를 단순 명분이 아닌,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준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번 폐기물 자원순환 성과는 알스퀘어가 추진해온 통합 ESG 경영의 한 축이기도 하다. '데이터허브'를 통한 부동산 등기·배치도 디지털화와 녹색건축인증(G-SEED) 및 LEED 인증 건물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 등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실현 중이다. 여러 기관과 플랫폼에 분산돼 있던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정보를 통합해 월간 주기로 업데이트하며 고객에게 맞춤형 친환경 건축물 정보를 제공한다.
또 현장 근로자 및 협력사 대상 정기 안전교육 및 안전 캠페인 운영, 소규모 협력사 계약 공정성 평가제 도입, 유연근무제 확산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있다.
힌편 알스퀘어는 천일에너지 자회사 '지구하다'와 협력해 인테리어 폐기물 자원화 및 ESG 실증 모델을 적용 중이다. 지구하다는 국내 폐기물 처리 업계 최초로 ERP·AI 기반 전자인계서 시스템을 통해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로 관리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