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이 브랜드를 공식 출범해 반려동물 보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마이브라운은 반려동물의 진료권 향상과 보호자의 치료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지난해 3월 설립됐으며, 지난달 금융위원회의 본허가를 취득했다.
마이브라운의 보험은 월 보험료가 1만원대로 동일 타 보험사 대비 약 20~30% 저렴하면서도 보장 수준은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MRI, CT, 내시경, 관절경, 화상, 항암으로 구성된 고액 검사 항목 6종 횟수 제한 없이 보상(연간 총 보상 한도 내) △CPR, 경련, 3도 화상, 항암, 췌장염, 요도개통술(고양이 수컷 한정)로 구성된 고액 치료 6종도 횟수 제한 없이 보상(연간 총 보상 한도 내) △특정 질병 이력 보유 반려동물도 가입 가능 △연간 최대 3000만원 보상한도 △강아지들이 많이 걸리는 슬개골 질환에 대한 면책기간 180일 등의 전문적 보장을 제공한다.
상품은 보장 범위에 따라 △일일 기본 의료비 15만원, 횟수제한 없이 고액 치료비 200만원까지 보장하는 '옐로우 플랜' △일일 기본 의료비 20만원, 횟수제한 없이 고액 치료비 250만원까지 보장하는 '브라운 플랜' △일일 기본 의료비 30만원, 횟수제한 없이 고액 치료비 300만원까지 보장하는 '블랙 플랜'으로 구성됐다. 모든 상품은 연간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자기부담금 3만원을 제외한 병원비의 70%를 보장한다.
마이브라운은 실시간 보험금 지급 시스템인 '라이브청구' 기능도 제공한다. 마이브라운과 연계된 파트너 병원에서 진료 시 애플리케이션(앱) 내 큐알(QR)코드를 통해 접수하면 보험금 심사·지급이 진료 직후 곧장 진행된다.
보호자는 국민건강보험처럼 본인 부담금만 결제하면 된다.
기존 손해보험사들이 부수적으로 취급해온 반려동물 보험과 달리, 기획부터 상품개발, 고객지원까지 전 영역이 반려동물에 특화된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보험사업의 부가 영역이 아닌, 반려동물 보험 자체를 사업의 본질로 삼았다는 점에서 기존 보험사들과 본질적으로 차별화된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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