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거창 양파 판매
지역 농가 상생 프로젝트 일환
세븐일레븐 모델이 '거창 양파'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븐일레븐이 양파 출하량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지원한다.
16일 세븐일레븐은 오는 18일부터 거창 지역 양파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거창 양파'는 1.5㎏(4~8입) 한 팩 기준 2900원에 판매된다. 세븐일레븐은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전국 점포에서 상시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편의점이 2030세대의 주요 장보기 채널로 떠오르면서, 세븐일레븐 내 신선 야채 매출은 올해 들어 2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유통 환경 변화에 발맞춰 지역 농산물의 접근성과 판로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 명물·우수 농민·국산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상품 전략을 통해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해왔다.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강소농·청년 농부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한 파우치 에이드 음료 14종을 출시해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000만개, 농산물 매입 규모는 160t을 넘어섰다.
지난 2023년 6월엔 거창군과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거창 설향딸기를 활용한 '세븐셀렉트 명인딸기에이드' 등 다양한 협업 상품을 출시해 지역 농산물 홍보에 힘써왔다. 해당 음료는 현재까지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
정승연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신선담당 MD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들과 함께 지역 농가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발굴해 도농 간 가교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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