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작성 시 유의해야 할 표현, 공공언어 순화 및 어문 규정 등 설명
울산 혁신도시 공기업 대상 8월까지 진행
16일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열린 직원 대상 '찾아가는 한글문화 교육'이 울산 중구 주관으로 진행됐다. 울산 중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인 한글도시 울산 중구가 16일 한국에너지공단 홍보 담당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글문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최영희 울산 중구 문화관광과 주무관은 ‘마중 나온 한글 종갓집 이야기’라는 주제로 △공공기관 보도자료 작성 시 유의해야 할 표현 △공공언어 순화 및 어문 규정 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울산 중구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과 중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언어 정책 사례 등을 소개했다.
중구는 오는 21일과 23일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8월 13일에는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을 방문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에 울산 출신의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사진과 '한글이 목숨이다'라는 선생이 쓴 글이 걸려 있다. fn사진DB
한편, 중구는 지난 2021년 ‘한글도시’ 선포 이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진행하고 한글 조형물을 도심 곳곳에 설치하는 등 다양한 한글문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글의 종갓집으로서 공공기관과 함께 한글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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