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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흘 연속 하락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 사흘 연속 하락
이라크 바그다드의 도라 정유 단지 위를 15일(현지시간) 새들이 날아가고 있다. AFP 연합


국제 유가가 16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 이후 사흘을 내리 떨어졌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과 계속되는 무역 갈등 속에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석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를 더 떨어뜨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무역전쟁은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유럽연합(EU) 제품에 30% 관세를 물리기로 한 것에 대해 EU는 미국 제품 720억유로(약 116조원)어치에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가 러시아 석유 수출에 제재를 가하지 않은 것도 시장의 석유 공급 위축 우려를 약화시키며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와 휴전하라면서 러시아에 50일 협상 시한을 줬다.


공급 감소 우려는 완화되고 무역전쟁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는 고조되면서 유가는 사흘째 떨어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9월 물이 전장 대비 0.19달러(0.28%) 내린 배럴당 68.5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근월물인 8월 인도분이 0.14달러(0.21%) 밀린 배럴당 66.38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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