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김영진 '강선우 의혹'에 "당사자·인사권자, 국민 눈높이 깊게 고민해야"

"피해자 의견 분명히 청취해 볼 필요 있는 사안" "이진숙, 장관된다면 교육 설계에 큰 우려 없을 것" '李 공소 취소'에 "쉽지 않은 문제이고 그런 예 없어"

김영진 '강선우 의혹'에 "당사자·인사권자, 국민 눈높이 깊게 고민해야"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24일 오전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광주지방국세청·광주본부세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24. pboxer@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보좌관 갑질' 의혹 등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국민 눈높이를 당사자와 인사권자 등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친명계(친이재명계) 핵심인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진행자 질문에 "여러가지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문제를 제기했던 보좌진 여러분들의 여러 가지 아픔과 고통에 대해서는 저도 인턴 비서부터 비서관, 보좌관을 했던 의원으로서 아픔에 같이 공감하고 유감을 표하고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어야 되는데 피해를 당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의견이기 때문에 의견을 분명히 청취해 볼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문회 과정에서도 문제 제기를 했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과 국민 여론, 국민의 눈높이를 당사자와 또 인사권자 이런 분들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실제로는 고등 교육을 담당했던 후보자"라며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서 장관이 된다면 충분하게 업무 파악을 통해서 국민적인 여론과 여러 이해관계자의 문제, 교육 절차 과정의 문제를 설계하는 데 큰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재판에 대한 공소 취소 지시 여부에 선을 그은 데 대해서는 공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형사사법 체계 내에서 수사 기소 재판이 진행되는 사안 자체를 다시 공소 취소로 간다는 건 사실 쉽지 않은 문제이고 그런 예가 없었다"며 "정성호 후보자도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에 그 절차대로 가는 게 맞다"고 했다.

아울러 박찬대, 정청래 당 대표 후보자들이 국민의힘을 향해 위헌정당해산 심판 청구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관련해서 "주장은 할 수 있지만 그 주장을 현실화시키는 부분에 관해서는 객관적인 사실과 증거가 재판으로 결정되고 그에 따른 국민적 동의와 합의 과정이 포함돼야 진행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