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전북 완주군 한 도로에서 소방관이 쓰러진 나무를 치우고 있다. 전북소방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17일 서해상에서 다가온 비구름 영향으로 전북지역 해안가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군산 어청도 171.5㎜를 비롯해 익산 함라 70㎜, 김제 심포 64㎜, 순창 복흥 63.5㎜, 완주 44.2㎜ 전주 35.9㎜ 등이다.
전북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소방 당국은 이번 비로 도로 침수, 나무 쓰러짐 등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인명·시설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기상지청은 오는 19일까지 50∼100㎜, 많은 곳은 15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곳곳에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으므로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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