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맞춤형 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 제조업체를 안전한 일터로 만들어 나간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지역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근로환경 개선과 안전하고 안정적인 일터를 만들기 위한 3대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3대 사업은 △근무 환경 및 복지시설 개보수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근로자 주거 안정을 위한 ‘기숙사 임차료 지원사업’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안전시설물 보강지원사업’이다.
기업 근로환경 개선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뒷받침하는 것이 핵심이다.
환경개선사업은 국소배기장치와 환기시설, 조명설비 등 작업장 내 주요 환경을 정비하거나, 기숙사·식당·화장실 같은 근로자 복지시설을 보수해주는 것이다. 10개 내외 기업을 선정해 환경 개선에 필요한 최대 2000만원(자부담 30%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기숙사 임차료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기숙사 월 임차료의 80%(1실당 월 최대 20만원)를 분기 단위로 지원한다.
안전시설물 보강지원사업은 산업단지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락 방지 펜스 설치나 노후 전선 교체 등 사고 예방에 필요한 안전설비 설치비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은 곧 지역 산업 경쟁력의 밑바탕”이라며 “이번 지원사업들을 통해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고용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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