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오시물레이션과 초고층 주택 화재 안전 성능 확보
성수전략1구역, 서초진흥 등 재건축 사업장 우선 적용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GS건설 R&D센터에서 김지태 메테오시뮬레이션 김지태 대표(왼쪽부터), 조성한 GS건설 조성한 CTO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초고층 아파트 화재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의 기술 협력에 나선다.
GS건설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GS건설 R&D센터에서 화재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메테오시뮬레이션과 '초고층 공동주택 화재안전 성능설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다. 실제 건물을 그대로 복제하고 AI를 활용해 수천 번의 화재시험을 거쳐 화재에 대비한 구조와 설비 설계를 최적화함으로써 고객의 대피 가능 시간을 연장하고 효율적 동선을 따라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강화한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되는 AI기반 화재 예측 시스템을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과 서초구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우선적으로 적용, 이후 도시정비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화재안전 설계를 실현하겠다"며 "기존 설계 방식을 넘어 AI를 활용한 예측 중심의 화재안전 모델을 구축해 향후 검증 결과를 토대로 화재 안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하반기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 재개발 사업과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특히 하반기 도시정비 대어로 손꼽히는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을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립한 설계사인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와 협업한다. 또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종합설계를 수행한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 '에이럽'과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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