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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목포수협과 손잡고 외국인 근로자 금융 지원 강화

낯선 바다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포용 금융 서비스

광주은행, 목포수협과 손잡고 외국인 근로자 금융 지원 강화
고병일 광주은행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6일 목포수협 본점에서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왼쪽)과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이 목포수협과 손잡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포용 금융 서비스를 강화한다.

18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16일 목포수협 본점에서 고병일 은행장과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목포지역 외국인 근로자 대상 금융 우대 서비스 △소상공인, 어업인 및 금융소외 계층 대상 금융 지원 등에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어업 외국인 근로자(E-10 선원취업 비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지원해 제도권 금융의 문턱을 낮추고, 보다 일하기 좋은 지역 환경을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지역 내 포용 금융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상생과 포용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금융소외계층이 차별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