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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프로·퍼시픽링스코리아 손잡고 "주니어 선수 육성 글로벌 진출 지원"

21~23일 '2025 김효주 퍼시픽링스코리아컵 AJGA 챔피언십' 개최

김효주 프로·퍼시픽링스코리아 손잡고 "주니어 선수 육성 글로벌 진출 지원"
'제1회 김효주퍼시픽링스코리아컵AJGA챔피언십' 대회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만난 김효주 프로(왼쪽)와 퍼시픽링스코리아 마케팅총괄 성상우 부사장. 퍼시픽링스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라이프 플랫폼 퍼시픽링스코리아(PLK·대표이사 장옥영)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오크밸리cc에서 열리는 '2025 김효주 퍼시픽링스코리아컵 AJGA 챔피언십'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김효주 프로와 사전 만남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김효주 프로 이름을 타이틀로 내건 첫 주니어 국제 골프대회로 퍼시픽링스코리아와 김효주가 함께 준비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김효주 프로는 이 자리에서 "내 이름을 건 첫 주니어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이 무척 설레고 뜻깊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퍼시픽링스코리아는 김효주에게 AJGA(미국주니어골프협회)와 함께 한국 주니어 선수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려는 취지를 설명했고, 김효주 역시 이에 깊이 공감하며 공동 개최에 뜻을 모았다.

이번 대회의 핵심은 단순한 경기 개최를 넘어 한국 주니어 골퍼들에게 다양한 진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한국 골프는 1998년 박세리 선수의 US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박세리 키즈'로 불리는 김효주, 박인비, 최나연, 양희영 등의 선수가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남녀 모두 글로벌 톱 랭커를 다수 배출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선수 성과에 그치지 않고 KPGA·KLPGA 등 국내 투어 활성화, 골프장·스크린골프 등 장치산업, 의류·용품 등 소모재 산업에 이르기까지 한국 골프 산업 전반의 발전을 견인하는 기반이 됐다.

하지만 최근 주니어 골퍼 수의 감소세가 감지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인기 하락이 아닌, 진로 설계의 어려움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퍼시픽링스코리아는 이에 대해 "프로선수가 아니더라도 골프 관련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음과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첫째는 한국에서 프로가 돼 투어 선수로 성장하는 길, 둘째는 일찍이 미국 무대에 진출해 미국 또는 유럽투어에 도전하는 길, 셋째는 미국 대학에 진학해 골프장 경영, 스포츠 매니지먼트, 용품 산업 등 골프 관련 산업 분야로 진출하는 길이다.

퍼시픽링스코리아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인 AJGA(American Junior Golf Association)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김효주 프로와 함께 이번 대회를 개최하며 주니어 선수들이 골프를 통해 더 넓은 꿈을 꿀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AJGA는 단순한 유소년 대회를 넘어 전 세계 유망주들이 모여드는 무대로 미국 대학 진학과 프로 진출을 위한 글로벌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스타 탐 킴(Tom Kim) 역시 고교 시절 AJGA 대회를 통해 존재감을 알리며 성장한 바 있다.

장옥영 PLK대표이사는 "골프는 이제 몇몇 스타만의 산업이 아닌 모두가 참여하고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는 종합 문화·산업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이번 대회는 주니어 선수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도전하고, 각자의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시픽링스코리아는 국내 200여개 명문 골프 코스와 전세계 1000여 개 골프 코스를 연계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 라이프 플랫폼이다.

메이저 골프 대회 관람, 맞춤형 골프 패키지 여행 등 골프 라운드 뿐 아니라 항공·숙박 예약부터 관광·쇼핑에 이르기까지 품격 있는 원스톱 골프 여행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골프에서 나아가 고급호텔, 헬스케어, 문화예술 등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차별화된 서비스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 및 아시아 골프 시장에서 글로벌 골프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