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북 포항시가 18일 밤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위험으로 9개 읍면동 주민 407명에 대해 선제적 대피 조치를 내렸다.
포항시는 18일 오후 10시14분부터 산사태 위험지역 31개 마을 주민들을 인근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긴급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피 대상은 연일읍 자명리 5가구 10명, 호미곶면 대동배리 4가구 6명, 죽장면 현내리 3가구 4명 등이다.
특히 죽장면 죽장로 989(가사리 산6-6∼상옥 구간)에서는 이날 낙석 사고가 발생해 현재 양방향 통행이 전면 차단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야간에 상황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주민 안전을 위해 사전 대피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포항 지역에는 현재 시간당 8.3㎜의 비가 계속 내리고 있으며, 18일 하루 동안 누적 강수량은 22.9㎜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포항을 포함한 대구·경북 지역에 19일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강우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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