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이사(왼쪽)와 송용훈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이 지난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술보증기금이 연구개발(R&D) 기업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기술보증기금은 국민은행과 미래성장산업 육성 및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대한민국 진짜 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과 공공의 협력으로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선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AI)·방산·바이오·콘텐츠·에너지 등 기술주도 신산업과 기후 위기 대응 등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기반 구축 분야 R&D 기업을 공동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 사업자 중 △AI·반도체 △제약·바이오·헬스케어(K푸드) △자동차·조선·방산(항공우주) △한류·소프트웨어(SW)·문화콘텐츠 △환경·사회·지배구조(ESG)·친환경·탄소·에너지 △딥테크·핀테크 분야 R&D 기업이다.
양 기관은 최대 1467억원 규모 협약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보는 국민은행의 특별출연금 40억원을 재원으로 최대 8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3년간 85%에서 100%로 보증비율을 상향하고 보증료를 0.2%p 감면하는 등 우대혜택을 준다.
또 국민은행의 보증료지원금 10억원을 기반으로 667억원 규모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국민은행은 3년간 0.5%p 보증료를 지원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기술주도 성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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