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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플러스, DWS자산운용에 '곤지암물류센터' 매각 자문 성료 [fn마켓워치]

독일계 DWS 인수한 수도권 프라임 물류센터, 다수기관들 치열한 경쟁 거래 성사
6만여㎡ 곤지암 물류센터 매각 완료...침체된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 신호 기대감↑

메이트플러스, DWS자산운용에 '곤지암물류센터' 매각 자문 성료 [fn마켓워치]
곤지암 물류센터 전경. 메이트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의 관계사 메이트플러스가 매각 주관을 맡은 '곤지암물류센터' 거래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딜 클로징을 완료했다. 이번 거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독일계)인 DWS자산운용(구 도이치자산운용)이 입찰에 참여해 인수자로 최종 선정되며 성사됐다. DWS자산운용은 유럽을 대표하는 대형 기관투자자로, 국내에서도 전략 자산 위주의 선별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곤지암물류센터는 경기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일대 대지면적 3만7,429㎡, 연면적 6만3,660㎡ 규모의 2개 동으로 구성된 프라임 상온 물류센터다.

곤지암IC 인근에 위치해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이내 이동할 수 있어 '라스트 마일' 배송 거점으로 활용하기에 적절한 입지다. 특히 광주유통단지 내 유일하게 전층 접안이 가능한 구조와 효율적인 동선 설계를 갖춰 쿠팡, CJ대한통운, 지씨셀(GC Cell) 등 우량 화주사가 임차 중이다.

곤지암물류센터가 위치한 수도권 동남권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해 물류 거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반면 최근 인허가 기준이 강화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건이 악화하며 신규 공급은 크게 제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우량 물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번 입찰에는 다수의 국내외 투자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이는 곤지암물류센터의 투자 매력도와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보여준다.

특히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수도권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당 자산은 희소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프라임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침체됐던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우량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물류부동산 투자는 외국계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견고한 임차 수요와 공급 부족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제한적인 공급 환경 속에서 수도권 프라임 물류자산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한편, 메이트플러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글로벌 운용사 대상 자산 마케팅과 협상 역량을 입증했다.

실제 지난 3월 '안성 삼성로지스 물류센터'를 워버그핀커스 계열 '큐브인더스트리얼자산운용'에게 성공적으로 매각한 데 이어 연속으로 해외 자본과의 대형 거래를 성사시키며, 글로벌 자본 유치 분야에서 국내 대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외국계 운용사와 연이어 거래를 성사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물류센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다년간 축적된 경험, 그리고 체계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유연한 조정 역량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이트플러스는 향후 국내 물류부동산 시장에서 역할을 더욱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개발 인허가를 취득한 용지를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부지 매입·매각 컨설팅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물류자산의 가치를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내외 투자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성과를 제공하는 자산 매각 전문 파트너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