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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시내 파이브가이즈 매장.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보유한 한화갤러리아는 24일 해명 자료를 통해 "수익성 악화로 인해 파이브가이즈 매각을 고려한다"는 보도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 매출은 지난해 465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5개 매장 기준 실적으로 현재 매장을 늘려가고 있는 만큼 향후 수익성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론칭 당시 5년 내 15개 이상 매장을 오픈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현재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점포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파이브가이즈 운영사 에프지코리아는이달 25일 용산역 신규 점포를 포함해 2곳을 추가 오픈해 연내 9곳까지 매장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프지코리아가 미국 본사에 제공하는 로열티로 인해 향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평균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한국 복수 매장이 전세계 1900여개 매장 중 매출 톱5 그룹에 포함된다"며 오픈 당시 서울 강남 1호점이 '점포 평균 매출액 글로벌 1위'를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근 미국 본사가 에프지코리아에 일본 사업 진출을 제안한 것도 그간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성장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 이 시점에 매각을 통한 차익 실현으로 향후 한화갤러리아 그룹 전체의 성장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안은 열어두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서울 명품관 재건축 자금 마련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사업권 매각을 통한 이익 창출도 회사와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비즈니스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매각이 추진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서울 명품관 재건축 등 백화점 부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 프리미엄 버거의 인기가 줄고, 본사 수수료 등으로 인해 파이브가이즈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면서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고 알려졌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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