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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개 섬에서 특성화 사업 추진...행안부 공모서 전국 최대 선정

섬당 최대 50억원 지원받아 지속 가능한 섬마을 조성

여수 3개 섬에서 특성화 사업 추진...행안부 공모서 전국 최대 선정
전남 여수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섬 지역 특성화 사업' 공모에서 남면 금오도 장지, 화정면 사도, 삼산면 서도 덕촌<사진> 등 3개 섬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여수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섬 지역 특성화 사업' 공모에서 남면 금오도 장지, 화정면 사도, 삼산면 서도 덕촌 등 3개 섬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을 구성해 지역 자원을 상품화하고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 추진 실적에 따라 섬별로 최장 9년간 최대 5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는 전국 188개 특수 상황 지역의 섬을 대상으로 1단계 사업지 선정을 위한 서면 평가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4개 섬이 선정됐는데, 이 중 3개가 여수 소재 섬이다.

선정된 섬에는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섬당 4억원이 투입되며 주민이 주도하는 콘텐츠 개발, 마을 주력 사업 발굴 및 확장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주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앞서 여수시는 '섬 지역 특성화 사업' 신규 대상지 조사 용역을 사전 실시하는 등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그 결과 2023년 남면 화태도·안도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2개 섬(남면 5, 화정면 3, 삼산면 3, 묘도동 1)이 공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섬 지역 특성화 사업' 선정은 도서지역의 인프라 확충과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섬 조성을 통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