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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과 문학의 만남’ 수과원, 진로 탐색 캠프 개최

‘해양·수산과 문학의 만남’ 수과원, 진로 탐색 캠프 개최
23~24일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서 ‘해양수산연구자 및 작가 융합 캠프’가 진행된 가운데 참여 학생들이 어류의 건강도 평가 실험에 임하고 있는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서 인천남부영재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수산연구자·작가 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해양·수산 분야와 문학을 융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중학생들의 창의력과 연구 역량, 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전문가 강의와 실습, 연구원과의 인터뷰, 에세이 작성 등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표현력을 길렀다.

프로그램은 수과원 연구개발 현황 설명, 새우의 세균성 질병검사, 물고기의 혈액으로 알아보는 건강 진단, 미생물 과학탐사 활동, 해양생물 플랑크톤 분류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직접 실험해 보고 전문가와 소통하며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에세이를 작성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해양수산 과학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해양수산 과학 분야로 진로를 정해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복철 서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캠프를 계기로 해양수산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체험 활동과 멘토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소는 지난 2분기 인천남부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관내 초·중학교 과학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해 바다 꽃게 자원의 비밀과 변화’ 등 3개 주제 특강을 연 바 있다.
당시 일선 학교들로부터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교육이라는 호평을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해양·수산과 문학의 만남’ 수과원, 진로 탐색 캠프 개최
23~24일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서 ‘해양수산연구자 및 작가 융합 캠프’가 열린 가운데 참여 학생들과 과학원 관계자 등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