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4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 가평군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참여한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있다. 뉴스1
정부는 24일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시간당 강수량이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다수의 인명·시설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신속하고 효율적인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호우 피해 복구 대책 추진 계획 △부처별 피해 지원 및 복구 대책 △지자체 피해 현황 및 응급복구 추진 상황 등을 논의했다.
특히,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및 구호·심리 지원, 침수 주택·농업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 통합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수도·전기·통신 복구, 도로 통행 재개, 하천 제방 복구를 비롯해 공공시설 응급복구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한 인력·장비 응원체계도 점검했다.
한쳔 이날 폭염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신속 재난대응팀’ 회의도 열렸다.
‘민관협력 신속 재난대응팀’은 지난 14일부터 정부와 민간기관이 함께 참여해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 점검 △폭염 예방물품 배부 △폭염피해예방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각 기관·협회에서는 폭염과 수해 대응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은 누리집을 통해 회원을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 대응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전력수급 대책기간(7.10~9.19)을 운영하며, 여름철 전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전국 간호인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폭염대응 간호봉사 활동을 지속하고, 대한건설기계협회도 호우 피해지역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 중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한순간에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은 이재민의 고통을 덜고, 피해 시설을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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