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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2분기 당기순이익 968억원 기록

KB국민카드, 2분기 당기순이익 968억원 기록
[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는 지난 2·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4.6% 증가한 96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자 수익은 감소했으나 건전성 개선에 따라 지난 1·4분기 대비 신용손실 전입액이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당기순이익이 198억원(17%)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81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744억원(29.1%) 줄었다.

당기순이익 감소의 원인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인한 비이자이익 감소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영세·중소 가맹점 수수료율을 최대 0.1%p 인하했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다소 개선됐다. 지난 2·4분기 연체율은 1.40%로 직전 분기 대비 0.21%p 낮아졌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1.20%로 같은 기간 0.12%p 내렸다.

KB국민카드는 자본효율성 관점의 성장을 추진, 비용과 사업 효율화를 통해 내실 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이 미래 투자로 이어지는 경영관리로 선순환 성장을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외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시장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결제·금융 중심의 현 사업 모델에서 혁신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본업 외 추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