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까지 카드사 통해 받은 소비쿠폰 소진…자동응모
1만명엔 5만원…10만명 1만원·20만명 5000원 추가 쿠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지난 21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관련 배너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추첨을 통해 최대 5만원까지 추가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카드사들이 자체 예산으로 마련했다. 총 25억원 규모다.
응모 방법은 간단하다. 8월 31일까지 카드사를 통해 받은 소비쿠폰을 소진하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응모된다. 당첨 인원은 총 31만명이며 이중 1만명은 5만원 소비쿠폰이 지급된다. 10만명과 20만명에게는 각각 1만원, 5000원 상당의 추가 소비쿠폰을 준다.
추가 쿠폰 역시 기존 소비쿠폰과 동일하게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는 쓸 수 없다.
이번 카드사의 추가 소비쿠폰 지급 이벤트는 별도의 광고나 홍보 없이 진행됐다. 정부가 카드사들의 소비쿠폰 관련 경쟁이 과열될 것을 우려해 자제를 당부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신청을 통해 개인 소득 수준에 따라 15만~40만원 소비쿠폰이 지급되기 시작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 2차 쿠폰은 9월 22일부터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소비쿠폰의 사용 기한은 모두 11월 30일까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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