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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하수·음식물처리장 빈틈없이 운영… '수질사고 0' 성과 빛나"

안중현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운영지원처장
공단 시작부터 함께한 환경 전문가
상리음식물쓰레기처리장 인수 당시
운영·공정 개선으로 정상화 이끌어
최근 서·북부 주민들 악취로 고통
하루빨리 정상화 위해 노력 중

[fn이사람] "하수·음식물처리장 빈틈없이 운영… '수질사고 0' 성과 빛나"
안중현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운영지원처장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서·북부 지역 악취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시민 감동을 위한 맑고 깨끗한 환경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

지난 2000년 7월 대구시 옛 환경시설관리공단 발족과 함께한 지 25년이 훌쩍 넘은 안중현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운영지원처장(사진)은 대구 시민을 위한 환경서비스 제공을 위해 연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28일 그는 현재 하수처리시설 9개소, 음식물처리시설 2개소, 소각처리시설, 매립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총괄 담당하는 부서장으로 막중한 책임과 부담을 갖고 있지만 "대구 시민이 편하게 누릴 환경 서비스를 생각하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힘줘 말했다.

환경시설관리공단은 2014년 대구환경공단으로 사명이 변경된 후 대구시 정책에 따라 대구시설공단과 통합해 2022년 10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으로 새로이 출범했다.

공단은 현재 하수, 소각, 위생, 음식물쓰레기, 매립 등의 환경기초시설 관리 외 체육, 도로, 교통, 공원, 상가, 문화복지시설까지 시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운영·관리 중이다.

안 처장은 환경사업 관련 업무에만 매진 중인 환경 분야 전문가다. 특히 2021년 상리음식물쓰레기처리장 인수 후 처리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공단은 처리장 안정화의 필요성을 느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TF 단장으로 전격 투입됐다. 이후 단원들과 함께 대대적으로 운영과 공정방식을 개선, 처리장 운영 정상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그 성과로 현재 대구 시내 전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 중이며, 특히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재활용을 통해 대구시 재정수입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후 2024년 환경기초시설 총괄 담당 부서장인 운영지원처장으로 자리를 옮겨 다양한 사업 활동을 추진했다.

안 처장은 "환경기초시설의 법정 관리 기준 준수를 위한 운영관리를 강화해 한 건의 수질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2023년 12월 준공된 스마트 하수처리장의 자동 운전시스템의 성공모델 구현을 위한 관리에 매진, 현재 부분 자동화 운영방식(3.5단계)으로 운영 중이며, 지속적인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24년부터 사내자격 검정시험을 통한 직원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하수, 폐기물, 공통 등 3가지 분야에서 자체 제작된 교재를 중심으로 문제를 출제해 필기·실기의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은 환경 기초지식 습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으며,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포상도 실시해 직원 만족도 또한 향상시켰다.


최근 대구 서·북부 지역의 서대구역사 개통과 맞물려 주변 주민들의 악취 발생 민원이 늘어나고 있다. 주변에서 환경기초시설을 운영하는 공단은 운영지원처장을 중심으로 주민간담회 실시, 해당 지역 순찰 강화, 악취 측정횟수 증대, 악취 방지시설 개선·관리 강화 등 다방면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 처장은 "적극적인 문제해결 자세를 갖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공직자로서의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