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파이낸셜뉴스] 선행과 가창력으로 인정 받는 가수 임영웅이 섬마을 총각이 된다.
임영웅은 다음 달 26일 오후 9시 첫 방송하는 SBS TV '섬총각 영웅'으로 인사한다. 도시를 떠나 한적한 섬마을에서 보내는 여행기다.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 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임영웅이 섬총각으로 변신해 자연 속 일상을 살아간다"며 "꾸밈없는 진정성과 따뜻한 감성이 섬마을 정취와 어우러져 힐링을 줄 것"이라고 했다.
임영웅은 다음 달 29일 두 번째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 2'(IM HERO 2)를 공개한다.
한편, 임영웅과 국내 최대 팬클럽 '영웅시대'는 기부와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영웅시대'는 최근 임영웅의 서른 네번째 생일(웅탄절, 6월 16일)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1억5675만6000원(현금 1억4005만6000원, 물품 1670만원)이나 기부했다. 그간 '영웅시대'는 임영웅 생일 때 5년 간 무려 11억6834만원을 기부하거나 직접 봉사에 나서 생일의 의미를 더한 바 있다.
최근 임영웅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역시 그 가수와 그 팬이었다.
'영웅시대'는 평소 '기부 천사'로 알려진 임영웅이 팬들에게 생일 선물보단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기부와 봉사를 강조한 만큼 나눔에 동참하자는 내부 지침이 있다. 임영웅은 지난 2021년부터 평소 팬들의 선물을 일체 받지 않고 손편지만 받고 있으며, 팬들에게 나눔을 실천하자고 강조하는 것은 알려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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