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는 물리학과 이승훈 교수(사진) 연구팀이 초전도체 특성을 수십 밀리초(ms)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는 물리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모델의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함께 제시해 학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팀은 초전도체 분석에 사용되는 점접촉분광법의 정확도를 높이고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했다. 스펙트럼 분석에 기존에는 수 시간에서 수일이 소요되기도 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0.1초 이내에 매우 정확한 분석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응용물리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머티리얼즈 투데이 피직스(Materials Today Physics)'에 게재됐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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