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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PUBG 성과 중요”…크래프톤, 목표가↓-미래에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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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PUBG 성과 중요”…크래프톤, 목표가↓-미래에셋證
크래프톤 역삼오피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30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모멘텀이 생각보다 아쉬운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하반기 다양한 업데이트를 앞둔 ‘PUBG(펍지): 배틀그라운드’의 성과가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2·4분기 매출액 6620억원, 영업이익 24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26% 하락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2분기 탑라인 성과 부진은 PUBG 대형 업데이트 부재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원래 연내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출시 예정이었던 ‘서브노티카2’는 내년 출시로 일정이 연기되고, 신작 ‘인조이’는 콘텐츠 부족으로 유의미한 유저수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엔 PUBG의 대형 업데이트로 성과를 내야한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실적 기준년도가 올해에서 내년으로 바뀐 것과, PUBG 트래픽 상승세 둔화를 반영한 실적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주요 신작 출시 일정이 연기되면서 단기간 내 리레이팅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