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해외에서 약 6조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공시를 통해 오는 2027년 8월부터 2030년 7월말까지 약 3년간 글로벌 지역에 43억900만 달러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급계약 규모는 원화로 환산하면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의 23.2%에 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에 대해 "해당 공급 이외에도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 총 계약기간을 7년까지 연장하고, 이에 해당하는 물량을 추가 공급할 수 있다"면서 "계약금액 및 계약기간 등의 조건은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경영상 비밀유지 필요에 따라 계약상대 등 상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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