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앞에서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울산 울주군 '반구천의 암각화' 보존·관리와 활용 방향에 대해 시민들과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달 12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선사시대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걸작임을 인정받았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세계유산센터에 보고할 것 △반구천세계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할 것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주민들의 역할을 공식화할 것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계획에 대해 세계유산센터에 알릴 것을 권고했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다음달 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반구천 암각화의 보존·관리 및 활용 방향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타운홀 미팅 '반구천의 암각화, 울산의 소리를 듣다'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울산 시민들이 참석한다.
국가유산청 세계유산정책과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경과와 향후 지원 방향과 국가유산청 지역유산전략지원단과 울산시의 '세계유산 등재 계기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다. 이후 시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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