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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으로 기억 소실"..배우 김태희, 40년만에 친모와 극적 상봉

"암투병으로 기억 소실"..배우 김태희, 40년만에 친모와 극적 상봉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갈무리. 출처=채널A

[파이낸셜뉴스] 액션 전문 배우 김태희가 40년 전 헤어진 친어머니를 찾으며 큰 감동을 줬다.

4일 채널A에 따르면 김태희는 지난달 28일 ‘탐정들의 영업비밀’을 통해 어머니를 만나 그동안 쌓인 오해와 그리움을 풀어냈다.

김태희는 "5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헤어진 어머니를 찾아달라"라며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의뢰를 했다.

어렵게 도깨비 탐정단과 만난 김태희의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아들의 소식에 잠을 설쳤다"면서도 "잘해준 게 없으니까 만나면 원망할 것 같다"라며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김태희의 어머니가 몇 년 전 대장암으로 투병을 했으며, 치료 과정에서 기억 소실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했다.

이후 어머니가 용기를 내 마침내 김태희 모자가 40년 만에 재회했다. "태희야?"라며 한눈에 아들을 알아본 김태희의 어머니는 "진짜 잘 커줬네. 엄마 찾아줘서 고마워"라며 40년의 한을 풀어냈다.


이야기 도중 김태희가 고모들에게 들은 것과 달리, 어머니는 그동안 재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살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어머니가 "네가 날 만나면 한탄할 줄 알았어"라고 하자, 김태희는 "난 버렸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라고 말하며 오랜 오해를 풀었다.

김태희는 "나는 외탁을 했다"라며 제작진이 "어머니와 똑같이 생겼다"고 말하자 "이런 말이 정말 듣고 싶었다"며 웃어보였다.

"암투병으로 기억 소실"..배우 김태희, 40년만에 친모와 극적 상봉
액션배우 김태희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