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물류 자회사 굿스플로 약 500억에 인수
주문, 출고, 배송 등 이커먼스 백엔드 솔루션 관련 '토탈 서비스' 기대
SK에너지 로고.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주문, 출고, 배송에 이르는 이커머스 백엔드 솔루션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2023년 핌즈 인수 후 SK에너지 물류 자회사 굿스플로를 약 500억원에 인수하면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최근 굿스플로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스톤파트너스 고위 관계자는 "핌즈는 이커머스 주문관리 시스템 이지어드민을 보유한 국내 1위 이커머스 백엔드솔루션 업체다. 2019년 부터 물류관리시스템을 개발해 WMS(창고운영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굿스플로는 물류센터에서 고객에 상품을 배송하는 배송정보시스템 1위 업체"라며 "핌즈에 이어 굿스플로 인수로 주문에서 출고, 배송에 이르는 이커머스 백엔드 솔루션을 모두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이커머스 사업자와 물류사업자에 토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인수 후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굿스플로는 1999년 설립된 이커머스 물류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2023년 SK에너지 자회사로 편입됐다.
SK에너지는 주유소를 도심형 물류센터로 활용할 경우 사업 시너지가 있다고 보고 인수한 바 있다. 다만 비핵심자산으로 분류되며 리밸런싱 일환으로 매각이 추진됐다.
핌스는 2019년 창고운영솔루션을 출시, 현재 국내 최다인 약 460개의 창고(풀민먼트) 사업자를 고객을 두고 있다. OMS(주문관리시스템) 고객인 판매자(화주)와 WMS 고객인 창고사업자 풀을 활용한 중개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창고 설비(자동화기기, 물류로봇 등)와 운영컨설팅 등 창고 고객향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서비스 실증을 위해 직접 풀민먼트 센터 운영도 게획하고 있다. 굿스플로의 주력 사업영역인 TMS(운송관리시스템)와 배송중계 분야로 확장도 기회하고 있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