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비롯 T.J. 밀러, 트리스탄 톰프슨 등 글로벌 스타 참여
KBW 주최사 팩트블록이 7일 공개한 KBW2025:IMPACT 3차 스피커 라인업. 팩트블록 제공
[파이낸셜뉴스]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5(KBW2025)’의 메인 이벤트인 ‘임팩트(KBW2025:IMPACT)’는 기술과 문화, 글로벌 자본이 만나는 가장 강력한 연결점이다.”-전선익 팩트블록 대표이사(KBW 창업자)
웹3(Web3.0)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다음달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는 KBW 2025의 메인 이벤트 ‘KBW2025:IMPACT’에 빗썸이 공동주최사로 참여한다.
팩트블록은 7일 KBW2025:IMPACT 3차 스피커 라인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빗썸은 일일거래량(24시간)이 8억5000만달러(약 1조17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가상자산거래소이다.
빗썸 관계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행사인 KBW2025:IMPACT의 공동주최사로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건전한 가상자산 생태계 조성과 한국의 글로벌 웹3 시장 허브 도약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BW 주최사 팩트블록이 이날 공개한 KBW2025:IMPACT 3차 스피커 라인업도 업계 관심을 집중시킨다. 파키스탄 가상자산 담당 특별 보좌관이자 파키스탄 가상자산 협의회(PCC) 대표인 빌랄 빈 사키브가 포함됐다. 파키스탄 최초의 가상자산 전담 장관급 인사로 올해 정부 주도의 비트코인 비축 전략을 발표해 국제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할리우드 배우 겸 코미디언인 T.J. 밀러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영화 ‘데드풀’과 유명 시트콤 ‘실리콘밸리’ 등으로 잘 알려진 그는 최근 각종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은 문화 운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 온체인 코미디 스탠드업 공연을 선보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으로 미국 프로농구(NBA) 챔피언을 지낸 블록체인 투자자인 트리스탄 톰프슨도 연사로 선다. 최근 그는 트레이시AI에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융합을 모색하고 있다.
유력 프로젝트 창업자들도 연사로 참여한다. 글로벌 영구(무기한) 선물 거래량의 10%를 차지하는 하이퍼리퀴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얀, 탈중앙화 AI 인프라 프로젝트 가이아의 공동설립자 겸 CEO 매트 라이트, 프로젝트 리버티 창립자 프랭크 맥코트, 트론의 창업자 저스틴 썬,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 등이 대표적이다.
2018년 시작돼 올해 8회째를 맞고 있는 KBW2025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 팩트블록이 창립 및 주최하며, 내달 22~28일 서울 전역에서 진행된다. KBW2025:IMPACT는 팩트블록이 창립·주최하고 빗썸이 공동 주최하는 메인 컨퍼런스 이벤트로 같은 달 23~24일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다. KBW2025:IMPACT의 공식 컨퍼런스 파트너로는 수이(Sui), 스테이블(Stable), 제로지(0G)가 참여한다.
앞서 팩트블록이 발표한 'KBW2025:IMPACT' 스피커 라인업에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이름을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그룹의 부총재(Executive VP), 트럼프 일가가 후원하는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웹3 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 주권에 대한 관심이 높다. 비트코인이 21세기 시민의 경제적 자유를 지키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미국 내 가상자산 옹호론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동생 에릭 트럼프와 함께 비트코인 채굴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을 공동 설립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등 블록체인 분야에서 직접 활동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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