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형 일자리 박람회
광주·전남 58개 기업 참여
195명 규모 채용 모집
현장 면접 후 즉시 채용도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하나 잡(JOB) 매칭 페스타'를 열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하나 잡(JOB) 매칭 페스타'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중장년 일자리 확대와 지역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광주·전남 지역 58개 기업이 참여했다. 페스타에서 기업들은 생산관리직, 사회복지사 등 77개 직무에서 총 195명의 채용 모집을 진행했다. 이 중 15개 기업은 현장 면접 방식으로 구직자를 즉시 채용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페스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의 요구를 반영했다. '퍼스널 컬러 이미지 메이킹'부터 무료 증명사진 촬영은 물론 이력서·면접 코칭과 취업 컨설팅 등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또 데이터 라벨링, 1인 크리에이터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관을 마련하고, AI·창업·N잡러를 주제로 강연 프로그램을 신설해 변화하는 고용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 내 하나금융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HANA THE NEXT) 부스에서는 은퇴설계, 자산관리, 상속·증여 컨설팅 등 전문가와의 1:1 상담을 제공해 안정적인 재취업과 노후 설계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하나은행에서는 금융 상담 부스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나 JOB 매칭 페스타는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대표적인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중장년층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 채용의 기회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9개 도시에서 총 10회 개최돼 2534명의 구직자와 503개 지역 기업이 참여했다. 올해는 인천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대전, 서울 등 총 5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하나금융은 다른 채용 박람회와는 달리 중장년층에게 특화된 일자리를 제공해 시니어 특화 재취업 교육 및 취업 연계를 위한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고 자평했다.
지역 기업의 구인난 해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것이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해 서울에 문을 연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를 연말까지 지방 2곳에 추가 개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 사업과 자원재생활동가 지원 사업(폐지 수거 어르신 지원) 등 다양한 포용금융 활동도 펼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