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민을 위한 해양 교양 온라인 특강 ‘2025 부산오션클래스’ 강좌가 지난 20일 강의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해양산업협회는 이번 부산오션클래스에 참여한 100여명의 시민 가운데 70% 이상 출석률을 기록한 48명이 이날 수료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2025 부산오션클래스’ 강좌 모습. 유튜브 갈무리
이 강좌는 부산시와 협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해 매년 열고 있는 ‘온라인 해양 교양 강좌’로, 지난 2021년부터 여름 무렵에 두 달여 동안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선박, 해양관광, 해양환경, 해양수산, 해양자원, 해양 비즈니스 등 총 12개 강좌가 준비돼 지난 6월 4일부터 매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인공지능(AI) 학습관리 프로그램 ‘디디쌤’을 활용해 수강생들이 스스로의 학습 진도율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녹화 강의도 제공돼 수강 편의성을 높였다. 이에 예년보다 수강생들의 참여율과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협회 자체 만족도 조사 결과, 고려대 최영호 선임연구원의 ‘해양콘텐츠의 밑자리, 해양문학과 상상력의 세계’ 과목이 5점 만점에 4.71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어 한국연안협회 최재선 이사의 ‘선박의 일생, 건조에서 폐선까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성우 선임연구위원의 ‘북미에서 배우는 부산의 미래’ 등의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강좌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수백만원 수준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강의였다”며 “해양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 덕분에 해양산업과 부산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체적인 12회차 강좌명은 △한국연안협회 최재선 이사 ‘선박의 일생, 건조에서 폐선까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일선 실장 ‘해양관광 트렌드, 빅데이터로 보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음학진 실장 ‘이산화탄소를 바다에 저장하는 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동성 소장 ‘과학자들은 왜 깊은 바다로 갔을까’ △국립부경대 서종석 교수 ‘어업의 품격, 지속가능한 수산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성우 선임연구위원 ‘북미에서 배우는 부산의 미래’ △고려대 최영호 선임연구원 ‘해양콘텐츠의 밑자리, 해양문학과 상상력의 세계’ △신라대 이상재 교수 ‘미래먹거리, 해조류 산업이 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윤성순 본부장 ‘연안재해와 연안정비사업의 모든 것’ △한국선주상호보험 성재모 전무 ‘해양사고와 해상보험 소개’ △황교진 비즈멘탈 대표 ‘해양 스타트업 창업, 이렇게 해보세요’ △전태환 아이탱크 대표 ‘SMART 해운, AI와 해운산업에서 함께 일하는 방법’ 등이다. 각 강좌는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다시 찾아볼 수 있다.
‘2025 부산오션클래스’ 강좌 녹화 현장. ㈔한국해양산업협회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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