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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건강기능식품 기술 혁신, 산업계 협력 모색

출연연 건강기능식품 기술 혁신, 산업계 협력 모색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세계 건강기능성 원료 및 제품 전시회(Hi KOREA 2025)와 연계해 개최된 건강기능식품 분야 개방형 기술설명회에서 한국식품연구원 이소영 책임연구원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출연(연) 사업화공동추진 테스크포스(TF)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건강기능성 원료 및 제품 전시회(Hi KOREA 2025)와 연계해 건강기능식품 분야 개방형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발굴 기술에 대한 전문가 및 시장 검증을 거쳐 사업성이 확인된 기술을 산업계와 공유해 협력의 기회를 넓혀가는 자리로, 단일 전시 행사를 넘어 TF가 추진 중인 3개 분과인 △신약·제약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의료기기 중 건강기능식품 분과의 맞춤형 플랫폼으로 마련됐다. 특히 Hi KOREA라는 산업계 대표 전시회와의 결합을 통해 연구성과 확산의 효율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성과의 지속가능성과 확장성까지 염두에 둔 것이 특징이다.

설명회에서는 △천연물·프로바이오틱스 기반 면역증진 소재(식품연 이소영 책임연구원) △장 건강 개선용 프리바이오틱스(식품연 박호영 책임연구원) △근력 개선 천연물·미생물 소재(KIST 김명석 책임연구원) △발모 촉진 천연물 소재(생명연 김문옥 책임연구원) 총 4개 기술이 공개됐다. 기업 맞춤형 매칭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기술별로 최대 4개 기업을 사전 연결해 총 16건의 1:1 비즈니스 미팅과 6건의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특히 기업 신용도와 성장성을 사전에 분석, 혁신선도기업을 대상으로 핀셋 매칭을 진행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하고자 했다.

TF는 2024년 4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26회의 소규모 집중형 기술협의체 ‘SRT’ 개최를 통해 대웅제약, 셀트리온, 종근당건강 등과의 실질적 협력을 끌어낸 경험이 있어, 이번 설명회 역시 대형 기술이전이나 공동연구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NST 박호영 기술사업화추진단장은 “분과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완결형 연구개발(R&D)-사업화 생태계를 확장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F는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출연(연) 기술사업화 통합지원 플랫폼(NS MaP: Needs Supply Matchmaking Platform)을 도입해 기업별 맞춤형 기술 추천과 최적 매칭을 지원하고 기술사업화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확산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