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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자동차 타고 베이징 도착…곧 시진핑과 정상회담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 새벽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베이징은 푸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 중 톈진에 이어 두 번째 목적지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자동차를 이용해 베이징으로 이동했고,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됐다.

RBC 등은 그의 차량 행렬이 중국의 국빈급 숙소이자 최고위급 회담 장소로 활용되는 댜오위타이 국빈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2018년 방중 당시 고속 열차로 이동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차량 이동을 선택했다.


푸틴 대통령은 2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 외교·국방 수장 등 소수만 배석하는 차담 형식의 비공개 회담도 예정돼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과 서방 제재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오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 열병식에 시 주석 및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나란히 참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