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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LS이링크와 친환경 물류 협력

물류 전동화·에너지 신사업·스마트 운영 플랫폼 협력
김포 전기차 충전소 등 전국 14개 거점 운영 경험 활용
지속가능한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 목표

한진, LS이링크와 친환경 물류 협력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대근 LS이링크 대표이사가 물류 전동화 및 에너지 신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진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진은 지난 23일 LS이링크와 친환경 물류 기반 스마트 전동화 및 전력 신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 김대근 LS이링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물류 인프라 전동화 △에너지 신사업 △스마트 운영 및 통합 플랫폼 구축 등 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한진의 중대형 트럭과 항만 물류 설비를 전동화하고, 물류 거점 내 전기 충전 인프라를 공동 구축한다. 또 주요 사업장 인프라를 활용해 신재생 발전소를 개발하고, LS이링크 충전 인프라와 연계한 전력 신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물류·에너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운영 플랫폼을 개발·실증해 신규 사업 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한진은 지난 7월 김포 전기차 충전소를 열고 현재 전국 14개 사업장에서 충전 거점을 운영 중이다.
500여대의 친환경 차량을 보유하고 매년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한진은 LS전선 케이블 운송,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발 미주·호주·동남아 해상수출 및 내륙 운송을 수행하는 등 LS그룹과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LS이링크와의 협력을 통해 물류와 에너지를 아우르는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