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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운용사 CEO가 공동 집필한 AI전문 경영서 'AI시대, 5분혁명' 발간

차문현 세종대 대학원 겸임교수·김기진 한국 HR포럼 대표 공동 발간 눈길 
소버린AI 시대, 리더십의 본질과 성장플랫폼으로서 AI의 가능성과 비전 제시

전직 운용사 CEO가 공동 집필한 AI전문 경영서 'AI시대, 5분혁명' 발간
출판사 에릭스토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직 운용사 CEO 출신인 차문현 세종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가 AI전문가인 김기진 한국 HR포럼 대표와 손 잡고 ‘AI(인공지능)시대 경영전문 서적’을 발간해 눈길을 끈다.

1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차문현 세종대 대학원 교수와 김기진 한국 HR포럼 대표는 'AI시대, 5분 혁명'- 긍정으로 다시 일어서는 회복의 기술 을 발간했다. AI의 일상화를 통해서 어려운 시기에 누구나 성공의 가능성을 찾는 기회를 알리고자 출간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이 책은 AI를 업무 효율의 수단으로 넘어, 자기 회복력·리더십·조직의 긍정 전환으로 확장한 실천형 경영서다.

44세 실직에서 다시 일어나 여러 금융기관의 CEO로 재도약하고, 현직 교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차문현 교수는 IMF 이후 기업과 개인이 어떻게 위기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는지를 현장 경험으로 풀어냈다.

그는 “AI보다 중요한 건 인간의 표정”이라며 “리더의 긍정의 한마디가 조직의 분위기를 결정한다”라고 밝혔다.

차 교수는 20억 적자 기업을 흑자로 전환시킨 사례를 통해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리더십의 본질을 제시했다. ‘데이터’보다 ‘사람’을 먼저 보고, ‘성과’보다 ‘관계’를 설계하는 리더만이 변화를 지속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긍정적 사고의 시스템화’로 정의했다. 위기를 분석이 아닌 질문으로 전환하고, 문제를 탓이 아닌 실행으로 바꾸는 리더의 사고법이다.

특히 그는“AI 시대의 리더는 기술의 통제자가 아니라, 인간적 판단의 주권자”라고 말한다.

1998년 IMF가 ‘경제 주권’의 위기였다면, 지금의 AI 전환은 ‘사고 주권(Thinking Sovereignty)’의 시험대다. 국가가 기술 독립을 위해 소버린 AI(Sovereign AI)를 구축하듯, 리더는 자신의 판단과 감정을 지키는‘사유의 주권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동저자인 김기진 대표는 한국HR포럼을 이끌며, AI 기반 조직문화·성과 혁신 컨설팅을 수행해온 인재경영 전문가다. 현재 그는 아주대학교 겸임교수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AI 활용은 거대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5분의 실행 습관에서 시작되는 회복의 성장 혁명”이라며 “이 책은 AI 생산성의 본질은 속도가 아니라 리듬을 강조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매일 5분의 대화가 일의 패턴을 바꾸고, 30일의 루틴이 조직의 학습 문화를 바꾸며, 결국 1년의 일관된 실행이 기업 경쟁력을 만든다”라며 “AI시대의 진짜 혁명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회복이다. 단 5분의 긍정 질문과 실행으로 누구나 다시 일어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책은 AI의 본질을 ‘자동화’가 아닌 ‘공진화(Co-evolution)’로 정의한다. AI와 인간이 함께 질문하고, 함께 성장할 때 비로소 조직의 생산성과 개인의 성취가 동시에 확장된다는 것이다.

특히 세대별 맞춤 루틴(10대~60대)을 제시하며, “AI는 특정 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연결되는 성장 플랫폼”임을 강조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리더가 팀원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는 협력적 학습 모델을 통해 ‘AI로 관계를 회복하는 조직문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이 책은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