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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역점 추진한 '강진 반값여행'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한국관광의 별’ 선정

관광 콘텐츠 분야 '혁신 관광 정책' 부문...국가 정책 모델 자리매김

강진군 역점 추진한 '강진 반값여행'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한국관광의 별’ 선정
전남 강진군이 역점 추진한 '강진 반값여행'이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 '2025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관광 콘텐츠 분야 '혁신 관광 정책' 부문에 선정된 가운데 강진원 강진군수(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진·무안=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이 역점 추진한 '강진 반값여행'이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 '2025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관광 콘텐츠 분야 '혁신 관광 정책' 부문에 선정됐다.

전남도와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한국 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관광 자원과 정책, 인물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관광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관광지, 관광 콘텐츠, 관광 발전 기여자 등 3개 분야 9개 부문에서 총 10개가 선정됐다.

강진원 강진군수의 아이디어로 지난해 2월 전국 최초 시행된 '강진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강진을 방문해 여행하며 사용한 금액의 절반을 개인은 최대 10만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것으로, 지자체 주도로 추진한 관광 혁신 정책이다.

전국 최초로 지역 여행 경비 절반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대표적 지역 관광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단순한 관광객 유치를 넘어 인구감소 지역의 재방문과 재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가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 경제 활성화 모범 사례로 언급하면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내년 '강진 반값여행'을 모델로 한 '지역사랑 휴가지원제'를 전국 20곳에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에서도 군민과 함께 만든 '강진 반값여행'이 전국 최고의 정책으로 평가받았다"면서 "이 정책이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을 지켜낸 실질적 힘이 됐고, 이제는 국가 정책의 모델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 "강진 관광의 잠재력은 이제 시작이며, 방문객 700만 시대를 향해 더욱 과감하게 나아가 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강진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