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장기금리 하락에 보유 채권 시가평가액 상승 영향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재무성이 5일 발표한 올해 11월 말 외환보유액은 1조3593억달러(약 2000조740억원)로 10월 말 대비 119억달러(0.9%) 증가했다. 4개월 연속 증가다. 미국의 장기금리가 하락하면서 보유 중인 채권의 시가 평가액이 상승한 영향이다.
외환보유액 중 외국채 등 유가증권 규모는 9964억달러(약 1466조원)로 10월 말 대비 70억달러 늘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보유 채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월 말 4.078%에서 11월 말 4.015%로 하락했다.
보유 금의 시가 평가액은 1139억달러(약 167조6000억원)였다.
금 가격 상승으로 10월 말보다 48억달러 증가했다. 11월 말 금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4191.05달러로 10월 말 대비 4.5% 상승했다.
해외 중앙은행 및 국제결제은행(BIS) 등에 대한 예치금은 1612억달러(약 237조1896억원)로 10월 말보다 소폭 감소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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