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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외환당국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4일 '외환당국 시장 관련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난 1~2주에 걸쳐 일련의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 및 기관별로 담당 조치를 발표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이었음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등 외환당국은 고환율을 잡기 위해 외환건전성 제도의 탄력적 조정 방안 내놓은 바 있다. 외환당국이 제시한 외환건전성 제도 조정 방안은 △금융기관 외화유동성 규제 완화 △외국계 은행 국내 법인의 선물환 비율 하향 조정 △수출기업 원화 용도 외화대출 허용 △외국인의 한국 주식 직거래 활성화 등 크게 네 가지다.
또 기재부는 지난 16일 외환시장 관련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어 외환시장 안정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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