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양당, 다인선거구 즐이고 2인 선거구 늘리는 움직임"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을 찾아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참사 시민분향소 분향·헌화를 마친 뒤 취재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2.24.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6일 "최근 거대양당을 중심으로 다인선거구를 즐이고 2인 선거구를 늘리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며 "다양성을 죽이면 정치도 죽는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기초의원 2인 선거구제 확대' 문제를 거론하며 "지방자치를 퇴행시키는, 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2018년 1월 7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소셜미디어에 기초의원 2인 선거구제는 '적폐'라고 지적하고 '1·2당의 공천을 받으면 살인마도 당선이고, 공천 못받으면 공자님도 낙선'한다고 개탄했다"며 "이 시장은 '반시민적, 반민주적인 2인 선거구는 폐지하고 3~4인 선거구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지방선거제의 문제점을 간파한 탁견이었다"며 "조국혁신당은 이러한 2018년 이재명 시장의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2인 선거구는 전체 1030개 중 543개로 과반이었다. 거대양당이 한 명씩 내리꽂으면 거의 자동적으로 당선이 되고, 지역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는 지방정치에 반영되지 못한다"며 "민주당이 '반시민적, 반민주적인 2인 선거구 폐지'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오랜 소신을 따라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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