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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 2026서 'AI 중심 일상' 전면에...체험형 공간 조성 [CES 2026]

윈 호텔 1400평 독립 전시관 구성
전 제품군 연결된 AI 생태계 체험 제공

삼성전자, CES 2026서 'AI 중심 일상' 전면에...체험형 공간 조성 [CES 2026]
세계가전제품박람회(CES) 2026 티저 영상 캡쳐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세계가전제품박람회(CES) 2026의 비전으로 '당신의 인공지능(AI) 일상 동반자'를 제시하고 TV·가전·모바일 등 전 제품에 AI를 적용한 초연결 생태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CES에서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대신 윈 호텔에 약 1400평(4628㎡) 규모의 전시 공간을 독립적으로 구성했다. 관람객은 혼잡한 전시 환경을 벗어나 실제 생활 공간처럼 설계된 전시장에서 AI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은 제품 전시뿐 아니라 △기술 포럼 △파트너 미팅 △신제품 발표 등이 한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큐레이션됐다. 특히 도슨트 프로그램을 강화해 AI 중심 체험의 몰입도를 높이고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을 통해 주요 신기술과 신제품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정식 개막일인 내년 1월 5~6일(현지시간) 양일간 '삼성 기술 포럼(Samsung Tech Forum)'을 신설해 △AI △가전 △서비스 △디자인 등 4개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삼성 내부 전문가뿐 아니라 학계·미디어·애널리스트·파트너사 등 외부 인사들도 참여해 산업 트렌드와 기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통합 AI 전략과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두 차례 열고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AI 기술을 통해 'AI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합 AI 비전과 소비자가 실제 삶에서 누릴 수 있는 AI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독립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