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이 29일 ‘2025년도 부산 10대 히트상품’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부산 10대 히트상품 종합 이미지. 부산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매년 부산연구원이 분석, 선정하는 ‘부산 10대 히트상품’으로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30주년, 북항 친수공원 등이 선정됐다.
부산연구원은 지난 1~11월까지 부산지역·중앙 일간지에 실린 총 9만여건의 기사를 텍스트 마이닝 후 패널단 설문조사를 통해 2025 부산 10대 히트상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부산 10대 히트상품은 △BIFF 30주년 △부전역 동해선 복합 환승 △북항 친수공원 △동백전 △부·울·경 행정통합 메가시티 △미식의 도시 부산 △해수부 이전 △부산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페스티벌 시월 △스포츠 관광도시 부산 등이 선정됐다.
올해는 지역생산 상품, 시책, 인물, 기관 등 분야별 후보군이 규모와 인지도 편차 때문에 같은 기준의 순위 산정에 한계가 있다 판단해 분야별 순위 비교는 하지 않았다. 대신 뉴스 빅데이터 기반의 노출빈도와 확산 정도를 종합 반영해 통합 평가방식으로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때문에 올해 히트상품은 ‘판매재화’에 한정하지 않고, 부산의 연간 대표 ‘히트 아이템’을 빅데이터로 선별한 것이다.
아울러 올해 부산의 핵심 키워드로는 △동북아 잇는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머물고 싶은 관광·미식 매력도시 △함께 누리는 문화·스포츠 향유 도시 △생활도 마음도 웃는 상생·행복도시 4가지가 제시됐다.
부산연구원 디지털도시경제정보센터 최정미 연구원은 “뉴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올해 히트상품 결과는 부산이 단순한 물리적 성장을 넘어 ‘경험’과 ‘일상’의 가치를 중시하는 도시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양허브 인프라 확충과 미식·관광 콘텐츠 강화, 동백전과 같은 생활 밀착형 정책이 함께 주목받은 것은 부산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내다봤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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