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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서킷 브레이커에도 5200선은 지켰다…코스닥 1100선 마감 [fn마감시황]

코스피, 서킷 브레이커에도 5200선은 지켰다…코스닥 1100선 마감 [fn마감시황]
코스피가 전 거래일(5584.87)보다 333.00포인트(5.96%) 하락한 5251.87에 마감한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54.67)보다 52.39포인트(4.54%) 내린 1102.28에 마쳤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서킷 브레이커 발동 등 5096선까지 급락했지만 5200선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낙폭을 줄이며 1100선에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33.00p(5.96%) 하락한 5251.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9.50p(5.72%) 하락한 5265.37에 개장한 뒤 장중 한때 5096.16까지 하락하며 오전 10시31분께 ‘서킷 브레이커’꺼지 발동됐지만, 낙폭을 줄이며 장을 마쳤다.

서킷 브레이커는 코스피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 이상 급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20분간 코스피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조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4조620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1789억원, 1조535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7.81%), SK하이닉스(-9.42%), 현대차(-8.50%), LG에너지솔루션(-5.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3.71%)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3.07% 강세를 보였다.

업종 대부분도 약세였다. 전기·전자(-7.78%), 의료·정밀(-7.73%), 전기·가스(-6.82%), 제조(-6.63%) 등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중동발 군사사태가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 현재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8일(현지시간) 이란이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하면서 사태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며 낙폭이 일부 줄어든 양상이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되며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며 “이번 주는 국제 유가 방향성 및 미국 경제 지표, 오라클과 어도비 등 인공지능(AI) 기업 실적 등을 소화하며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52.39p(4.54%) 내린 1102.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8.19p(5.04%) 내린 1096.48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장중 낙폭을 키우며 이날 오전 10시31분께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69억원, 4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544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