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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美와 유례없는 동맹…새 목표는 체제 전복 환경 조성"

개전 후 첫 기자회견…중동 국가들과 새 동맹 구축 모즈타나는 꼭두각시…헤즈볼라, 함께 궤멸

네타냐후 "美와 유례없는 동맹…새 목표는 체제 전복 환경 조성"
[텔아비브=신화/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키리야 군사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2일(현지 시간) 개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과 미국이 전쟁 속에서 새로운 지역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란 국민들을 향해 체제 전복을 재차 촉구했다. 2026.03.02.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2일(현지 시간) 개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지시를 통해 움직이는 관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 내 새로운 지역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란 국민을 향해 재차 체제 전복을 촉구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우리는 미국과 그 어느 때보다 유례없는 동맹을 맺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거의 매일 대화한다. 자유롭게 대화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함께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관계는 역대 미국 대통령과 이스라엘 총리 사이 존재했던 그 어떤 관계보다 100배는 더 강력하다"며 "양국 군대 간의 협력은 엄청나고, 지시(diktats)를 통해 작동하지 않는다. 대화, 협의, 공동 작업을 통해 작동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우리 팀은 이 지역의 여러 국가들과 새로운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동맹들"이라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구체적인 관계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TOI는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 국교를 정상화하는 협정인 '아브라함 협정'을 중재했으며 네타냐후 총리도 이 협정을 확대하길 바라 왔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파 하메네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며 "모즈타바는 대중 앞에서 얼굴을 내밀 수도 없다. 꼭두각시"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가 즉각 행동하지 않았다면, 몇 달 안에 이란의 '죽음의 산업'은 어떤 공격에도 면역을 갖게 됐을 것"이라며 "이란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 전투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美와 유례없는 동맹…새 목표는 체제 전복 환경 조성"
[베를린=AP/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한 한 여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2일(현지 시간) 개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지시를 통해 움직이는 관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2026.03.13.

그는 이란의 국민을 향해서도 "우리는 다른 목표를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바로 이란 국민들이 지난 50년 가까이 그들을 억압해 온 잔인한 폭군 정권을 제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명수비대, 기지, 검문소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일이 남았다"며 "여러분(이란 국민)이 새로운 자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고, 우리는 여러분을 돕고 있다. 모든 것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다만 "누군가를 물가로 데려갈 수는 있지만 억지로 마시게 할 수는 없다"며 "이란 국민이 정권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해서도 "함께 궤멸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레바논 내 지상작전이 저지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만약 그들이 무장해제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나설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상군을 투입할지, 다른 방법을 쓸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으나 헤즈볼라로부터 매우 무거운 대가를 받아낼 것임은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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