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의 한 어묵 가게에서 한 여성 손님이 어묵을 먹고 계좌 이체를 했다며 이체 내역을 직원에게 보여주고 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파이낸셜뉴스] 가게에 100번 이상 방문한 단골 고객이 계좌이체를 한 척 눈속임으로 수십 차례 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음식을 먹어 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에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어묵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그의 가게에는 지난 10월부터 꾸준히 방문하는 단골 여성 손님이 있다고 한다.
이 여성은 올 때마다 어묵을 10개 이상씩 먹어 직원들도 모두 얼굴을 알 정도였다고 한다.
지난 18일에도 가게에 방문한 이 여성은 어묵 13개를 먹고 음료수 2병을 마셨다.
여성은 평소처럼 계좌이체로 1만 5000원을 보내주겠다며 이체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줬지만 눈썰미가 좋은 한 직원은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고 한다.
확인 결과 여성이 보여준 화면은 실제 이체 내역이 아닌 미리 캡처해둔 가짜 송금 화면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은 최소 100번 이상 A씨 가게에 방문했지만 실제로 송금한 건 20회에 불과했으며, 피해 금액은 최소 1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여성은 A씨 가게에 방문했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은 여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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