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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전현희 "한강벨트 승부처"…박주민 "민주당다움 승부"

정원오·전현희 "한강벨트 승부처"…박주민 "민주당다움 승부"
전현희(왼쪽부터), 정원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3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전현희·박주민 의원과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기호순) 5일 합동 연설회에서 보수화된 서울 표심의 해석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먼저 단상에 오른 정 전 구청장은 "이번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최대 승부처인 한강 벨트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저 정원오는 그 어려웠던 지난 지방선거, 성동구청장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한강 벨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보증할 수 있는 확장성 있고 포용력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오세훈 시장과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당원동지 여러분은 분명히 알고 있다"며 "오세훈 10년 실정에 마침표를 찍을 단 하나의 필승 카드"라고 했다.

전현희 의원도 "강남의 벽을 넘을 수 있는 후보, 실제로 승리를 증명해 낸 후보, 진정한 필승 후보"라며 "보수화된 서울에서 민주당 서울시장의 승리를 위한 핵심 키는 강남 3구"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역시 내란이라는 중대한 변수 속에서도 강남 3구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고, 그 결과 서울 1대1 구도에서 사실상 패배했다"며 "강북의 인구는 줄어들고, 강남 3구의 인구와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의미 있는 득표를 만들지 못하면 다시 패배한다"고 했다.


반면 박주민 의원은 두 후보를 겨냥해 "강남에서의 득표력이 어떻다, 중도층의 표가 어떻다. 서울시민은 보수적이니 어떻다 그래서 민주당다움이 옅어야 이긴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은 모두 민주당다움으로 무장한 강한 분들"이라며 "찬란한 역사와 성과들이 있는데 민주당은 약하다고 하시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