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후보 캠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9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호평을 받은 이른바 '명픽'으로 급속도로 지명도가 올라 여당 서울시장 후보로 등극한 것이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본경선 결과 정 전 구청장이 박주민·전현의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과반 득표로 결선투표를 치르지 않고 단번에 최종후보가 된 것이다.
정 후보는 1968년 전남 여수 출생으로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학사,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석사와 도시대학원 도시개발경영 박사를 취득했다. 국회의원 보좌진을 거쳐 서울 성동구청장으로 3차례 내리 당선됐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당 대표 시절 자치분권분야 특별보좌관을 맡았던 인연이 있고,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칭찬하면서 인지도가 급속히 올랐다. 이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도 내내 대세론을 유지했고 최종후보로 뽑혔다.
다만 정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어 당선되더라도 리스크가 상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했다는 의혹이 국민의힘에서 제기됐고, 경선 경쟁후보들도 비판하면서 확산됐다. 재판까지 이어진다면 정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당선무효형을 받을 우려가 있다. 정치권에서는 본선 득표차가 크지 않을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맞상대인 국민의힘 후보는 18일 선출될 예정이다.
정 후보는 현직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력하다는 판단 하에 현재 시정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 왔다. 특히 정 후보는 명픽을 내세워 중앙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한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다. 야당 소속 서울시장의 한계를 부각하기 위해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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