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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악몽 '스멀'...4000만원 어디서 구하나, 평균 전세 6억 넘었다

서울 평균 전세가 6억 돌파
2020년 10월 이후 처음

文정부 악몽 '스멀'...4000만원 어디서 구하나, 평균 전세 6억 넘었다
한 중개업소에 매물이 붙어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전세와 월세 상승률이 매매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가격도 전세는 6억원을 넘어섰고, 월세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값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149만원으로 6억원을 돌파했다. 1년 전(5억6386만원) 보다 약 4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월간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6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10월(6억1694만원) 이후 41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6억원을 넘어선 시점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2022년 10월까지이다. 당시 전세난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점이다.

文정부 악몽 '스멀'...4000만원 어디서 구하나, 평균 전세 6억 넘었다
자료 : 한국부동산원

월세 가격도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은 지난 2월 151만5000원에서 3월에는 152만8000원으로 0.8% 상승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은 평균 135만2000원에 수준이었다.

매매가 상승률이 꺾이면서 전월세 변동률이 매매가를 추월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월간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2월 0.74%에서 3월 0.34%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반면 이 기간 전세는 0.41%에서 0.56%로 올랐고, 월세는 0.48%에서 0.60%로 상승했다.

통계를 보면 전월세 가격 상승률이 매매가를 앞서는 가운데 월세 변동폭이 전세를 추월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건은 3만건대 초반 수준이다. 1년 전에는 4만8000건대를 기록했다.


文정부 악몽 '스멀'...4000만원 어디서 구하나, 평균 전세 6억 넘었다
자료 : 한국부동산원

이런 가운데 오피스텔 전세시장도 불안한 모습이다. 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 상승폭은 올 1월 0.10%, 2월 0.06%, 3월 0.09%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비 아파트 공급마저 급감하며 전월세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이슈와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