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파이낸셜뉴스] 어머니가 나중에 결혼 자금으로 쓰라며 오래전 자신의 명의로 계좌를 만들어 사준 SK하이닉스 주식이 300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자금 하라고 오래전 사준 주식...어머니께 효도하겠다" 글 확산
지난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모님이 하이닉스로 결혼자금 마련해 줌'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확산됐다.
작성자 A씨는 증권 계좌 현황을 공유하며 "엄마가 주식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날 데리고 증권회사 가서 계좌 만들게 하시더니 3000만원 안 되는 돈을 넣어주시고 SK하이닉스 주식을 사주셨다"고 운을 뗐다.
A씨가 공개한 증권 계좌에는 SK하이닉스 잔고 수량은 782주, 매입가는 3만3554원, 현재가는 114만 6000원이다. 평가금액은 8억 9617만 2000원이며, 평가손익은 8억 6993만 2129원, 수익률은 무려 3315%에 달한다.
A씨는 "나중에 결혼자금에 보태라고 하셨는데 아직 결혼을 안 해서 주식이 그대로 있다"며 "너무 고맙고 그때 엄마가 너무 대단하셨다. 지금도 매일 엄마한테 고맙다고 말씀드린다. 효도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큰 수익은 전원주 선생처럼 사놓고 잊어버리고 살아야겠더라", "이걸 중간에 안 팔고 다 가지고 있는 거부터 대단하다", "저건 버틴 게 실력이다", "엄마가 결혼할 때 쓰라고 사준 주식이면 잠깐 올랐다고 팔기 힘들다. 진짜 현명하게 사주셨다", "진짜 효도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31조... 주가 전망 190만원까지
한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46조 6252억원, 영업이익 31조 5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4분기 실적, 매출 32조 8000억원, 영업이익 19조 1000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주요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40조원 시대를 열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40조원으로 추정하며 목표주가 190만원을 제시했으며, 흥국증권은 목표주가를 140만원으로 올렸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40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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