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억지로 공범에 집어넣고 제거하려 해…특검으로 책임 물을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회의실 앞에서 열린 ‘남욱-송경호 증언’ 관련 내용조작기소 국조특위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긴급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1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김윤영 기자 =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의원들은 17일 "윤석열 정권의 대장통 수사팀 교체는 법리가 아닌 정적 제거에 그 목적이 있었다"며 특검을 통해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국조특위 소속 범여권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주도한 대장동 2기 수사팀은 사실상 결론이 난 것이나 다름 없었던 수사 결과를 완전히 뒤엎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대장동 2기 수사팀이) 이재명 대통령과 정진상 전 실장을 억지로 공범에 집어넣고 배임의 범위를 과도하게 확장해 수천억에 달하는 비리 사건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해 이 대통령을 제거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 청문회를 통해 확인된 사실은 남욱을 협박하고 비리범죄자 유동규와의 거래를 통해 조작된 진술을 받아내고 녹취록과 엑셀 파일을 조작해 가짜 증거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라며 "윤석열정권 정치검찰이 입버릇처럼 이아기했던 실체적 진실은 회유와 겁박. 그리고 거래를 통한 조작이었나"라고 물었다.
국조특위 범여권 위원들은 전날 '대장동 1기 수사팀이 이재명 당시 대표의 혐의를 발견했지만 이를 무마해 2기 수사팀이 이어서 수사한 것'이라는 취지의 질문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본질을 호도하기 위한 조작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이미 10년에 걸친 객관적 물증이나 정영학 녹취록에서 '이재명'이나 '성남시장'이 나오지 않았다는 게 밝혀졌음에도 2기 수사팀에서 나온 증거라는 것은 유동규와 남옥을 회유하고 압박해서 나온 그 조작된 진술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또 대장동 민간업자 일당인 남욱을 수사했던 이주용 검사가 국조특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을 두고는 "개인적으로 이 검사의 건강상태 저희들이 알지 못한다"며 "그분이 어느 건강상태인지, 어떤 상황인지 저희가 알 기획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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